No.ah’s Simple Life

2019. 1. 17

우리는 와이너리를 나와서 티마루의 해안가에 앉아서 간단히 식빵을 뜯어먹었었다. 중간으로 들어가는게 테카포와 더 가까웠지만 3주간의 여행시간중에 한시간만 더 운전하면 다른 도시를 볼수 있다는 생각에 캔터베리지방의 항구도시인 티마루에서 우리는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티마루는 유럽의 중소도시와 똑같은 분위기를 풍겨주었다. 유럽풍의 건축물도 많았었고 북섬을 갔었던 친구가 하는말이 확실히 북섬과 남섬의 풍경은 다르다고 얘기를 해준다. 작은 어민들이 사는 항구도시가 아닌 컨테이너를 입항하고 출항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컨테이너를 실은 차도 많이 다녔다.

사람들이 논다고 만들어 놓은건지 ㅋㅋ 저렇게 얼기설기 엮은 나무집들이 많이 있었다. 저기에 굳이 들어가서 사진 찍는다고해서 사진찍어줬다.  캐롤라이나해변은 깨끗했다. 해변가도 깨끗했고 바닷물도 너무 깨끗했다. 그리고 동네자체도 너무 평화로웠기 때문에 티마루를 한번 가보시는것도 추천해 드린다. 우리는 원래 티마루가 계획에 없었기에 무언가를 하지는 않았지만 캐롤라이나베이에서 축제도 한번씩 하는것 같던데 그 타이밍에 맞춰가도 안나쁠거같다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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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마루에서 테카포로 가는길은 우리에게 또 다른 뉴질랜드의 전경을 안겨주었다. 티마루에서는 항구도시의 깨끗하고 평화로운 해안의 절경을 보여주었었는데 내륙으로 들어오니 처음에는 푸른 초목들과 양들이 우리를 맞아주더니 더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눈 덮힌 산들이 우리를 맞아주었다.

한가지 좀 일련의 사건이 있었는데 전경이 너무 예쁜 나머지 왠만해서 속도를 지키면서 가고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속도를 더 내버렸었다. 그 때 숨어있던 경찰관 아저씨가 나와서 과속 했다고 벌금을 냈었다 ㅠㅠㅠㅠ 참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한게 뉴질랜드는 기존 속도에서 10km 였나? 그 정도를 더 벗어날때마다 더 과금을 한다고 했다고 들었어서 우리는 가장 경미한 돈만 지불했었다. 이 이후로 속도를 잘 지키면서 갔지만 속도를 내야되는 도로에서도 속도를 내지 못해서 답답하기는 했다 ㅠㅠ

 

 

테카포 호수에 도착하기 전 눈이 덮힌 산맥들이 펼쳐진다. 기나긴 도로위 쭉 펼쳐진 산맥이 마운트 쿡이 보이는 산맥인데 지금 서 있는곳에 뷰 포인트가 있어서 잠시 멈춰서 사진을 찍었다. 아이폰으로 찍었는데 사진기가 안좋아서 그런건지 기술이 안좋아서 그런건지 내 눈에 담기는 것만큼 사진에 잘 담기지 않는다. 사진에 잘 담기지 않으면 어떠하랴 ㅋㅋ 이미 내눈에 담겨 있는걸.

 

저렇게 눈 앞에서 빙하가 덮힌 산이 보이는데 탄성 밖에 나오지 않는다. 4시간 동안 운전을 하는데 진짜 눈으로 보는 오케스트라 같은 느낌이였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나와서 총 7시간만에 테카포 입구로 들어섰는데 피곤이 바로 씻긴다. 

2020/07/26 - [내가 여행했던/뉴질랜드] - [뉴질랜드]뉴질랜드 남섬여행 : 테카포 호수 가는길에 있는 와이너리에서

 

[뉴질랜드]뉴질랜드 남섬여행 : 테카포 호수 가는길에 있는 와이너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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