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ah’s Simple Life

2019. 1. 14

방콕에서 약 9시간정도를 날아서 이른아침 시드니에 도착했다. 크라이스트처치로 들어가기전 약 10시간 정도의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줬다. 솔직히 시드니를 둘러보기에는 10시간은 너무나도 짧았지만 그래도 즐길수 있는건 즐기고 떠나자 싶어 착륙하자마자 빨리 공항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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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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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오기 전 얘기할때부터 시드니하면 생각나는 것은 오페라하우스였다. 다른곳은 못가더라도 오페라하우스만 봐도 시드니구경의 절반은 한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했기에 가장 먼저 오페라하우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메트로를 타고 서큘러키 circular quay 에서 내리면 하버브릿지 오페라하우스를 동시에 만끽할수 있다.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아 하버브릿지는 오페라하우스를 가는 강변에서 바라만 보았다. 지금 글을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하버브릿지를 가봤으면 좋을걸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처음 딱 봤을때 드는 생각은 예뻤다? 그냥 그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 바다와 강을 이어주는 곳인데 크루즈등 배들도 많았고 사람도 그날 많지 않아 한적한 느낌이 있어서 그랬을수도 있다는 생각이든다.

다음에 하버브릿지를 바라보며 책 한권 바라볼수 있게 시간을 내서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많이 들었던것같다.

오페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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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브릿지를 바라볼수 있는 강변으로 쭉 걸어오면은 바로 앞에 시드니의 상징(?)이라고 할수 있는 오페라하우스가 보인다. 사진을 많이 찍어놓은줄 알았는데 워낙 사진을 안찍는 인간인지라.... 저렇게 같이 찍은 사진말고는 없었다. 내부를 들어가서 볼수 있는것은 신청을 하지 않아서 들어가서 보지는 못했고 주위를 뱅글뱅글 돌면서 정말 많이 본거같다. 왠만하면 여행에서 사진보다는 눈에 많이 담기를 원해서 사진을 못찍었는데 그게 좀 후회가 되기는 한다. 사진에서만 보던 곳이라서 그런지 웅장했다. 뮤지컬과 같은 공연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기회가 온다면 이곳에서 공연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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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제임스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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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메리 대 성당

오페라하우스에서 한참을 있다가 퀸 빅토리아 빌딩으로 가려고 하는데 시드니가 궁금했다. 그래서 무작정 걸었다. 한국은 겨울이였지만 시드니는 여름이였기에 무척이나 더웠었다. 오페라하우스에 있을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구름도 있고 우중충 했었는데 걷자마자 하늘이 청명하게 바뀌면서 무척이나 더워졌다. 주위의 풍경이 궁금했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했기에 무작정 걸었다. 오페라 하우스에서 빅토리아 빌딩으로 가는 길목에 공원이 많았다.   하이드 파크 서클에서 노니는 아이들도 보았고 세인트 메리 대 성당을 배경으로 할아버지가 분수에 앉아 기타를 치는것도 보았다. 빅토리아 빌딩을 가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유명한 관광지를 두곳이나 더 보아서 좋았다. 가난한 여행자로 2년이나 살았던 나는 물가는 비싸게 느껴졌었지만 왜 사람들이 시드니에 살고 싶어하는지 느끼는 순간이였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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